심석희, 베이징행 무산 확정...법원, 징계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기각

동계스포츠 / 임재훈 기자 / 2022-01-18 21:48:03
▲ 심석희(사진: 연합뉴스)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팀 동료와 지도자를 비하한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은 심석희(서울시청)의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 무산이 확정됐다. 

 

대한빙상경기연맹(빙상연맹) 스포츠공정위원회가 내린 2개월의 국가대표 자격 정지 징계가 부당하다며 심석희가 제기한 징계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기각한 것. 

서울동부지법 민사합의21부(임태혁 수석부장판사)는 18일 심석희 측이 제기한 징계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심석희는 지난해 5월에 열린 2021-2022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 여자부 종합우승을 차지해 상위 5명에게 주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그러나 심석희는 지난해 10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국가대표 코치 A와 동료·코치 욕설 등 부적절한 메시지를 주고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파문을 일으켰다. 

빙상연맹은 심석희를 대표팀에서 분리한 뒤 조사위원회를 꾸렸고, 빙상연맹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조사위원회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12월 2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연맹 회의실에서 열린 징계 회의를 마친 뒤 심석희에게 '국가대표 자격정지 2개월 징계'를 내렸다고 발표했다.

 

공정위원회 김성철 위원장은 회의를 마친 뒤 "심석희는 국가대표 선발 및 운영 규정 제 15조 '성실 의무 및 품위 유지' 조항에 따라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체육인의 품위를 훼손했다고 판단해 해당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심석희는 빙상연맹의 상위기구인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재소할 수 있었지만, 이를 포기하고 곧바로 법원에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그러나 법원은 심석희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결국 징계가 그대로 확정되면서 심석희의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 무산이 확정됐다. 

 

심석희는 이날 소속사인 랠럭시아SM을 통해 "피해를 받으신 모든 분께 죄송하다"고 밝혔다.

[ⓒ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