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바, 알파인 스키 월드컵 회전 시즌 5번째 정상 '통산 25승'...시프린 실격

동계스포츠 / 이범준 기자 / 2022-01-09 21:23:01
▲ 페트라 블로바(사진: AP=연합뉴스)

 

[스포츠W 이범준 기자] 페트라 블로바(슬로바키아)가  2021-2022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 여자 회전에서 다섯 번째 우승을 수확했다. 

 

블로바는 9일(한국시간) 슬로베니아 크란스카고라에서 열린 2021-2022 FIS 알파인 월드컵 회전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44초29의 기록으로 웬디 홀드너(스위스, 1분44초52)를 0.23초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블로바는 이날 1차 시기에서 51초57을 기록, 홀드너(51초49)에 0.08초 뒤진 2위에 올랐으나 2차 시기에서 52초72를 기록하며 53초03을 기록하는 데 그친 홀드너를 추월하는 데 성공하면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이번 대회 3위는 안나 스벤 라르손(스웨덴, 1분45초35)이 차지했다. 

 

블로바는 이로써 지난 5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월드컵 여자 회전 우승 이후 불과 나흘 만에 시즌 5번째 월드컵 회전 우승을 차지했다. 모든 종목을 망라한 월드컵 통산 승수는 25승(회전 17승)으로 늘어났다. 

 

한편, 최근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완치 판정을 받고 돌아온 '회전 지존' 미카엘라 시프린(미국)은 이날 2차 시기에서 레이스를 마치지 못해 실격됐다. 

 

지난 시즌 회전에서만 4승을 거두며 슬로바키아 선수로는 사상 최초로 2020-2021시즌 FIS 알파인 월드컵 종합 우승을 차지했던 블로바는 이번 시즌 여섯 차례 열린 월드컵 회전에서 5차례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라 시즌 한 차례 우승에 그친 시프린을 크게 앞서게 됐고,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온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금메달 경쟁에서도 한층 자신감을 갖게 됐다.

 

블로바는 이번 우승으로 2021-2022시즌 월드컵 회전 랭킹 포인트에서 580점을 기록, 340점의 시프린을 크게 앞서며 선두를 질주했다. 알파인 월드컵 전 종목 성적을 망라한 종합 랭킹 포인트에서도 831점으로 2위에 올라 선두 시프린(866점)을 35점 차로 바짝 추격했다.   

[ⓒ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