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믹스트존] 박결, "버디 많이 해야 한다는 압박...신기하고 좀 독특"

골프 / 임재훈 기자 / 2021-10-14 21:01:11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첫 날 버디 7개 '12점' 공동 8위
▲ 박결(사진: 스포츠W)

 

박결(삼일제약)이 독특한 방식의 스코어 산정 방식이 적용된 대회에서 모처럼 리더보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박결은 14일 전라북도 익산에 위치한 익산 컨트리클럽 (파72/예선-6,569야드, 본선-6,525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신설 대회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000만 원)’ 1라운드에서 버디 7개(+14)와 보기 2개(-2)를 묶어 12점을 획득, 공동 8위로 경기를 마쳤다. 

 

박결은 이로써 지난 6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시즌 첫 톱10(9위) 진입을 기록한 이후 약 4개월 만에 시즌 두 번째 톱10 기회를 맞았다.

 

'변형 스테이블포드' 라는 독특한 스코어 산정 방식이 적용되는 이번 대회는 타수로 순위를 정하는 일반적인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의 대회와 달리 알바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 보기 이하 -3점 등 각 홀 성적에 매긴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가린다.

 

박결은 이날 경기 직후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처음으로 경험한 새로운 방식으로 경기를 치른 데 대해 "처음에는 그냥 똑같이 스트로크 플레이 하듯 하면 될 것 같았는데 (나중엔) 점수를 생각하게 되더라"며 "버디를 많이 해야 된다는 그런 약간 압박 있는 것 같고 최대한 보기는 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신기하고 좀 독특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원래 버디를 하면 -1이고 보기를 하면 +1이어서 이븐인 데 (이 경기방식에서는)보기해도 버디하면 마이너스가 좀 덜 되는 것 같아서 그건 살짝 좋은 것 같기도 하고 재미있는 것 같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박결은 올 시즌 24개 대회에서 10차례만 컷을 통과해 한 차례 톱10을 기록, 상금 순위 7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시즌이 막바비를 향하고 있는 만큼 시드에 대한 부담도 생길 수 있는 시기다. 
 

박결은 "전반기에는 너무 좀 부담도 많이 느꼈었던 것 같고 되게 그냥 힘들었었던 것 같은데 하반기에는 좀 마음 내려놓고 되게 편안하게 그냥 치고 있다"며 "그러다 보니까 지금은 그냥 편안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내년 정규 투어 시드 확보를 위한 시드 순위전을 준비하고 있는 지 묻자 "그런 마음은 항상...안 하려고 해도 안 하게 되면 오히려 더 힘들더라"며 "내가 무조건 여기서 버텨야 한다는 그런 생각 때문에 더 볼이 안 맞는 것 같고 보기를 치면 이 대회가 끝난 것 같은 약간 그런 느낌이 많아서 (시드전으로) 갈 수도 있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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