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박결, 허무한 컷 탈락...캐디가 파퍼트 순간 우산 씌워줘 2벌타 '규칙 위반'

골프 / 임재훈 기자 / 2021-07-30 18:18:17
▲ 박결의 퍼팅(사진: 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1억 6,200만원)’에 출전했던 박결(삼일제약)이 캐디의 실수 탓에 허무한 컷 탈락을 당할 상황에 놓였다. 

 

30일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우리들 골프&리조트(파72/예선 6,50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 출전한 박결은 경기를 마무리 하는 마지막 9번 홀(파4)에서 4m 파퍼트가 아깝게 빗나가자 30㎝ 거리의 보기 퍼트를 퍼터로 가볍게 쳐서 홀아웃 했다. 


문제는 박결이 파퍼트를 하는 순간 캐디가 우산을 씌워줬던 부분이다. 당시 코스에는 비가 내리고 있었다.

골프 규칙은 선수가 스트로크할 때 자기 이외의 누구한테서도 자연 현상의 비바람으로부터 보호받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따라서 캐디가 우산을 씌워주는 행위는 명백한 규칙 위반이다.

결국 박결은 2벌타를 받아 보기가 트리플보기로 바뀌었고, 2라운드 성적이 1오버파 73타에서 3오버파 75타로 수정되면서 박결의 2라운드까지 중간 합계 기록은4오버파 148타가 됐다. 

 

이날 2라운드 경기가 악천후로 31일로 순연되면서 박결의 순위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KLPGA가 예상하는 컷 통과 기준이 2오버파 146타라는 점을 감안할 때 박결의 컷 통과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캐디가 우산으로 박결의 머리를 가려준 순간은 1초 남짓으로 박결은 보기 퍼트를 할 때 캐디가 우산을 씌워준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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