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는 유전이라는데 내 키는?…성장 유전자 검사를 아십니까?

여행/게임/취미 / 이범준 기자 / 2022-01-20 14:20:32

 

사람의 성장판이 닫히는 시기는 개인의 유전적요인과 환경적 요인에 따라 달라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자녀를 둔 부모들 사이에서 유전적 요인에 따른 성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과학적인  ‘DNA 유전자 검사방법’으로 타고난 아이의 잠재력과 성향을 파악하는 것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고 있다.

 

이와 관련, 사람의 키를 조절하는 유전자가 발견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2017년 2월 1일자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게재된 연구결과로, 미국 하버드대와 캐나다 몬트리올대, 영국 엑시터대 등 약 280개 연구팀이 참여한 국제연구그룹 '자이언트'(GIANT)가 발표한 연구결과였다.

 

연구진은 키를 결정하는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정확히 알아내기 위해 전 세계 71만1천428명의 유전자 정보를 분석한 결과 83개의 특이한 돌연변이를 발견할 수 있었는데 이중 'STC2'라는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생기는 사람은 1천 명 중 1명꼴로 나타나는데, 이 경우 정상 유전자를 가진 사람에 비해 2cm가량 키가 더 큰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이 유전자가 사람의 성장에 '브레이크'를 거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만일 이 유전자의 기능을 억제하는 약물이 있다면 성장이 더딘 사람을 위한 치료제가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 결과는 사람의 키가 유전적인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속설을 사실로 확인시켜 준 실증적 연구 결과였다는 점에서 발표 당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이 발표가 있은 이후 국내외적으로 키 성장 유전자에 관한 다양한 연구 활동이 활발히 이뤄졌다.

 

최근에는 대규모 코호트를 기반으로 머신러닝 같은 AI 방법을 활용해 유전자만을 갖고 키를 예측하는 프로그램들이 선보이기 시작했다.

 

또한 성장기 아동 청소년의 선천적인 키 성장 잠재력에 관한 유전자를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 등장하기도 했다.

 

이들 기관은 키 성장 잠재력 유전자 검사를 통해 성장호르몬 수용체, 뼈 생성 등에 관련된 유전자의 특성을 파악하여 이에 맞는 식품 및 영양소, 효과적인 운동, 수면, 스트레스 최소화 방법 등의 가이드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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