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시즌 7승 찬스' 박민지, "올림픽이 동기부여 됐다"

골프 / 임재훈 기자 / 2021-07-30 13:58:57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2R 6언더파 '맹타'...공동 선두로 경기 마감
▲ 박민지(사진: 스포츠W)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6승을 거두면서 '대세'로 자리잡은 박민지(NH투자증권)가 시즌 7번째 우승 기회를 맞았다. 

 

박민지는 30일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우리들 골프&리조트(파72/예선 6,506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1억 6,200만원)’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는 맹타를 휘두르며 6언더파 66타를 쳐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했다. 

 

2라운드 경기가 진행중인 오후 2시 현재 박민지는 한진선(카카오VX)와 함께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박민지는 경기 직후 미디어 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오늘 샷이 굉장히 좋아서 제가 6언더파를 치고 보기를 하나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버디 찬스를 놓쳤다."며 "샷이 잘 돼서 놓친 게 많았는데 6언더파를 칠 정도로 굉장히 만족스럽고 좋은 결과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민지는 이날 경기 막판 갑자기 쏟아진 폭우로 인해 플레이에 방해를 받을 수 있었던 상황임에도 타수를 잃지 않고 경기를 마쳤다. 

 

박민지는 "예보로 (강우량이) 1mm라고 들었던 것 같은데 굉장히 많이 와서 일단 좀 당황스럽긴 했는데 저는 항상 비 올 때 좋은 플레이가 나온 적이 많다."며 "그래서 오히려 그냥 '어쩔 수 없지' 이런 생각으로 쳤다"고 돌아봤다. 

 

박민지는 지난 한 주 휴식기에 대해 "원래 쉴 때보다. 이번에 쉴 때 좀 더 많이 쉬었다. 골프를 좀 잘 생각을 안 하고 할 때만 집중해서 하고 그냥 집에서 푹 쉬었다"며 "그래도 헬스는 하러 가고 인터뷰는 최대한 안 보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기사를 안 본 이유에 대해 박민지는 "제 기사가 많이 나오면 전 너무 좋은데 또 그런 걸로 흔들리게 될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박민지는 이날 현재 진행중인 도쿄올림픽을 통해 동기 부여가 됐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올림픽 경기를 보면서 처음에는 이렇게까지 멋있을 줄 몰랐는데 너무 멋있더라"며 "그러면서 좀 더 동기부여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질 것 같은 그런 순간에 이기고 역전승을 하는 걸 보면서 다시 '내가 골프를 하는 이 위치에서도 저런 모습을 보여주면 사람들이 감동을 할 수 있겠구나. 그런 플레이을 하고 싶다' 이런 마음이 들었다"고 전했다. 

 

▲ 박민지(사진: KLPGA)

 

박민지는 다시 선두 경쟁을 펼칠 수 있는 위치에 오르며 시즌 7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에 대해 "아무래도 순위권 위쪽에 있으면 샷이든 퍼트든 좀 괜찮은 컨디션 가지고 플레이를 했기 때문에 좋은 성적이 중간까지 나온 거라고 생각을 해서 최대한 나쁜 생각 안 하고 긍정적으로 잘할 수 있다라고 믿는 편"이라고 은근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민지는 이번 대회 코스 공략에 대해 "러프 길이만 제외하고는 한국 오픈이랑 굉장히 비슷한 코스라고 생각한다"며 "페어웨이에 넣으면 그렇게 많이 긴 코스는 아닌데 페어웨이가 엄청 좁다. 그래서 한국 오픈 때처럼 드라이버는 페어웨이를 지키고 아이언 샷은 무조건 공격적으로 쳐서 최대한 버디를 많이 칠 수 있도록 플레이를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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