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와신상담' 심유리 "정말 독하게 운동...내가 지는 그림 그려지지 않아"

복싱/격투기 / 임재훈 기자 / 2021-09-01 13:57:43
9월 4일 '로드몰 로드FC 059' 에서 박정은과 아톰급 타이틀 결정전
▲ 심유리가 박정은에게 킥을 시도하고 있따(사진: 로드FC)

 

오는 4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개최되는 '로드몰 로드FC 059' 에서 박정은(팀 스트롱울프)과 아톰급 챔피언 벨트를 놓고 타이틀전을 갖는 심유리(팀 지니어스)가 직접 작성한 카운트다운을 통해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심유리는 지난 2019년 12월 14일 서울에서 열린 ‘굽네몰 로드FC 057 더블엑스(XX)’ 메인 이벤트로 펼쳐진 박정은과의 아톰급 경기(5분 3라운드)에서 2라운드 1분 9초 만에 레프리 스톱에 의한 TKO패를 당했다. 

 

이번 경기는 심유리에게 1년 9개월 만에 갖는 설욕전이자 생애 첫 타이틀 벨트를 안을 수 있는 기회다. 

 

심유리는 1일 로드FC를 통해 직접 작성한 카운트다운을 공개했다. 

 

심유리는 글에서 "2019년 12월 14일. 박정은 선수와 경기한 지난 경기에서 지고 나서 그 당시에 ‘절대 이 감정을 있지 않겠다’고 그날 집에 와서 일기를 써놨다."며 "그때의 감정을 다시는 느끼지 않기 위해 열심히 훈련하고, 나태해질 때쯤 내가 졌을 때 어떤 감정이었는지를 다시 되새기기 위해서였다."고 썼다. 

 

이어 그는 "박정은 선수와 경기를 한 후 김재겸 관장님이 해주신 말씀이 있었다. ‘지더라도 성숙하게 질 줄 알아야 한다’는 말이었다."며 "져봤던 경험 덕분에 부족한 기술을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정말 독하게 운동해서 안 되던 것들도 되게 만들었다."고 훈련을 통해 기량을 발전시켰음을 강조했다.

 

심유리는 "한 번 졌던 게 오히려 득이 되어 항상 겪었던 시합 전의 부담감이 없어졌다. 지금은 도전자의 입장이 된 듯이 마음이 편하다. 입식 경기를 뛸 때 농담 삼아 선수들끼리 얘기하던 게 있습니다. ‘잃을 게 없는 신인이나 후배들이랑 싸우는 게 가장 무섭다’는 것"이라며 "지금은 제가 그 입장이라고 생각하니 무서울 게 없다. 시합을 준비하면서 처음 가져보는 생각이라 마음가짐이 남다르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이번 시합에서 챔피언 벨트는 반드시 제가 차게 될 것"이라며 "어떻게 생각을 해도 제가 지는 그림이 그려지지 않는다. 전에는 제가 지고 울고 있었지만, 결국엔 더 멋진 결말로 이번 시합에선 내가 웃고 있을 것"이라고 거듭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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