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믹스트존] '잠정 선두' 한진선, "한라산에 적응을 좀 한 것 같아요"

골프 / 임재훈 기자 / 2021-07-30 12:31:10
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이틀 연속 4언더파...시즌 36홀 최소타 '136타'
▲ 한진선(사진: 스포츠W)

 

한진선(카카오VX)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1억 6,200만원)’에서 이틀 연속 4언더파 68타를 치는 선전으로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서 대회 2라운드 경기를 마쳤다. 

 

한진선은 30일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우리들 골프&리조트(파72/예선 6,50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한 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 이틀간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했다. 

 

2라운드 경기가 진행중인 낮 12시34분 현재 한진선은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한진선은 경기 직후 믹스트존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오늘 코스가 되게 까다로웠는데. 운이 좋게 플레이가 됐던 것 같다"며 "전반전에는 (플레이가) 제가 생각한 대로 됐고 미스가 나더라도 되게 굿(GOOD) 미스가 나서 좋게 좋게 흐름을 이어갔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후반 9개 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한 데 대해서는 "후반에는 전반에 비해서 좀 찬스가 나오지 않았다. 아무래도 '한라산 라인' 때문에 그런지 거리 컨트롤이 어려웠다. 그런 게 조금 힘들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진선은 또 "파5에서 웨지를 치게 되는데 그때 찬스가 많이 안 나와서 그게 좀 아쉬웠다."고 덧붙였다. 

 

한진선이 이날까지 기록한 8언더파 136타는 자신의 시즌 36홀 최소타 기록이다. 한진선이 올 시즌 공식 경기에서 이틀 연속 60대 타수를 기록한 것은 지난 5월 'E1 채리티 오픈'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지난 겨울 현재 대회가 열리고 있는 우리들 코스에서 훈련을 한 영향이 있는지를 묻자 한진선은 "겨울에 오다 보니까 더 상황이 많이 안 좋았다. 바람도 많이 불었고 (여기서) 시합을 할 지 그때 당시에는 몰라서 코스도 최대한 좀 뒤쪽에서 많이 쳤다. 그런 게 저한테는 되게 좋게 다가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때 당시에는 되게 힘들었는데 막상 그걸 겪고 나니까 지금 와서는 이제 아무래도 바람도 적게 불었고 그런 게 저한테 좀 더 도움이 많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 한 주 휴식을 취한 덕에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힌 한진선은 남은 3,4라운드에 보완할 점에 대해 "웨지샷을 좀 더 보완해야 될 것 같고 오늘 버디를 잡은 게 거의 다 숏 퍼트였는데 미들 퍼트를 좀 더 공략을 많이 하면 스코어도 많이 줄어들 것 같다"고 밝혔다. 

 

▲ 한진선(사진: 스포츠W)

 

투어 데뷔 4년차로 아직 우승이 없는 한진선에게 우승에 대한 생각을 묻자 한진선은 "너무 하고 싶어 한다고 해서 되는 일이 아니더라"며 "지금 투어 4년 차고 우승의 기회도 많이 있었었는데 그때마다 항상 욕심이 많았던 것 같다. 이번에는 욕심을 안 부리는 건 아니지만 제가 지금 해야 될 거 정말 집중해서 그냥 그 상황에만 몰입해서 해야 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진선은 2019년까지 제주에서 열린 대회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거두지 못했지만 지난해 제주에서 열린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서 4위를 차지한 것을 시작으로 제주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이어오고 있다. 

 

올 시즌 개막전이었전 '롯데렌터카 오픈'에서도 한진선은 14위라는 준수한 성적을 올린 바 있다. 

 

이에 대해 한진선은 "사실 모르겠다. 저도 제주도에서 잘 친다 이런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어다. 근데 작년부터 이상하게...(잘됐다) 이제 한라산에 적응을 좀 한 것 같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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