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여제' 이상화, KBS 베이징 동계올림픽 중계 해설 마이크 잡는다

피플/셀럽 / 임재훈 기자 / 2022-01-04 12:16:03
▲ 이상화(사진: KBS)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빙속 여제' 이상화가 다가오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방송 해설자로 마이크를 잡게 됐다. 


이상화는 4일 열린 KBS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방송단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은퇴 후 처음으로 해설을 맡게 됐는데 열심히 해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처음 출전했던 올림픽이 (2006년) 토리노 올림픽이었는데, 첫 출전과 많이 비슷한 것 같다"며 "그때는 처음이다 보니 너무 잘하려다 실수가 생겼는데, (이번에는) 실수하지 않고 유익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대비를 잘하겠다"고 말했다.
 

2004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단 이상화는 2019년 5월 현역에서 은퇴할 때까지 14년 간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역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

 

▲ 사진: 이상화 인스타그램


2005년 16세의 나이에 세계종목별선수권대회 여자 500m에서 동메달을 따 세계 정상급 기량을 과시한 이상화는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 여자 500m에서 당시 세계 여자 단거리 최강자인 예니 볼프(독일)를 꺾고 금메달을 획득, 세계를 놀라게 했다.

이상화는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여자 500m에서 1·2차 레이스 합계 74초70을 기록해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다. 당시 2차 레이스에서 세운 37초28은 올림픽신기록이다.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2연패를 달성한 것은 카트리오나 르 메이돈(캐나다)과 보니 블레어(미국)에 이어 역대 세 번째다.

 

평창올림픽에서 3연패를 노린 이상화는 선의의 라이벌 고다이라 나오(일본)에 밀려 3연속 금메달 획득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고다이라가 36초 94로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차지했고 37초33을 기록한 이상화는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평창올림픽 이후 고질적인 무릎 부상을 이유로 운동을 쉬었고, 2018~2019시즌 대회에 나서지 않았다.

이상화는 2012~2013시즌, 2013~2014시즌에 걸쳐 무려 4차례 세계기록을 갈아치우며 최고의 전성기를 보냈다.

이상화는 2013년 1월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2012~2013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6차 대회에서 36초80로 결승선을 통과해 처음 세계신기록을 작성했다.

2013년 11월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2013~2014시즌 ISU 월드컵 1차 대회 2차 레이스에서 36초74로 세계기록을 앞당긴 이상화는 1주 뒤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월드컵 2차 대회 1, 2차 레이스에서 36초57, 36초36을 기록해 연이어 세계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상화가 세운 36초36의 여자 500m 세계기록은 현재까지도 깨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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