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리벤지 & 챔프 등극' 심유리가 꿨던 꿈 모두 현실로...다음 꿈은?

복싱/격투기 / 임재훈 기자 / 2021-09-06 11:08:48
▲ 사진: 로드FC

 

간절히 바라고 또 바라던 꿈이 이루어졌다. 

 

심유리(팀 지니어스)가 그토록 원하던 챔피언 벨트를 손에 넣었다.

 

지난 4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개최된 '로드몰 로드FC 059'에서 펼쳐진 아톰급(-48kg) 챔피언 결정전(5분3라운드)에서 박정은에 심판 2-0 판정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심유리는 지난 2019년 12월 14일 서울에서 열린 ‘굽네몰 로드FC 057 더블엑스(XX)’에서 박정은에 당한 TKO 패배를 설욕하면서 아톰급 챔피언 벨트를 거머쥐었다. 

 

타격에서는 심유리, 그라운드에서는 박정은이 우위를 점했다. 3라운드가 모두 끝나서야 경기 결과가 나올 정도로 경기는 치열했고,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다. 

 

결국 심판들은 심유리의 손을 들어줬다. 심판 3명 중 2인은 심유리, 1인은 무승부 판정을 내려 심유리가 챔피언이 됐다.

 

경기 후 심유리는 “센트럴리그를 처음에 도전했을 때만 해도 MMA가 재밌어 보여서 도전했던 거였다. 큰 욕심을 가지진 않았다. 입식에서 복싱, 킥복싱 여러 가지 다 뛰어봤으니까 MMA를 최종으로 해서 재미로 처음에 뛰어보다가 푹 빠져서 지금까지 했다.”며 웃었다.

 

지금은 화려한 챔피언의 모습이지만, 심유리는 데뷔하기 전 큰 꿈을 가진 파이터가 아니었다. 프로 선수가 될 수 있을까 걱정도 됐다. 그러나 심유리는 자신을 믿고 훈련에 계속 집중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목표를 하나씩 키웠다. 그러면서 자신이 바라던 목표를 하나씩 이루게 됐다.

 

심유리는 “처음에 센트럴리그 뛸 때만 해도 ‘프로 데뷔만 했으면 좋겠다. 나도 뛰어보고 싶다.’라고 생각하다가 영건즈 뛰게 됐고, 영건즈 뛰다가 ‘나도 메인 뛰고 싶다’고 하다가 메인을 뛰게 됐고, 그러다가 나도 많이 이겼으니까 ‘박정은 선수도 잡아보고 싶다’고 생각하다가 박정은 선수도 잡게 됐다. 챔피언도 하고 싶다고 하니까 챔피언도 하게 되고 점점 더 올라오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센트럴리그 뛸 때는 ‘내가 프로 선수가 될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고, 조금 조금씩 목표를 늘렸는데 (프로에서는) 항상 ‘할 수 있다’는 생각을 많이 해왔다. 훈련 강도가 워낙 세고, 훈련이 지옥 같으니까 시합이 더 기다려졌다. 시합이 더 쉽다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덧붙였다.

 

자신의 꿈을 모두 현실로 만들어낸 심유리가 앞으로 어떤 꿈을 꿀지 궁금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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