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홍윤하, 아톰급 챔프 심유리 겨냥 "준비하고 있겠습니다" 도발

복싱/격투기 / 임재훈 기자 / 2021-09-06 10:56:27
▲ 사진: 홍윤하 인스타그램 캡쳐

 

홍윤하가 로드FC의 새로운 아톰급 챔피언 심유리(팀 지니어스)를 향해 센스 있는 도발의 메시지를 날렸다. 

 

홍윤하는 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심유리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사진을 게재하면서 "준비하고 있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미 한 차례 심유리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던 장본인으로서 다음 타이틀전 상대로 준비하겠다는 의미를 담은 도발인 셈이다. 

 

심유리는 지난 4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개최된 '로드몰 로드FC 059'에서 펼쳐진 아톰급(-48kg) 챔피언 결정전(5분3라운드)에서 박정은에 심판 2-0 판정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심유리는 지난 2019년 12월 14일 서울에서 열린 ‘굽네몰 로드FC 057 더블엑스(XX)’에서 박정은에 당한 TKO 패배를 설욕하면서 아톰급 챔피언 벨트를 거머쥐었다. 

 

박정은은 경기 직후 “내가 경기 점수에서 밀렸다는 것을 인정할 수 없다”며 “리벤지 매치를 치르고 싶다. 심유리 선수의 다음 경기 상대가 꼭 내가 됐으면 좋겠다”고 리턴 매치를 희망했다. 

 

하지만 홍윤하의 생각은 다른 것 같아 보인다. 

 

심유리의 첫 방어전 상대가 박정은이 아닌 자신이어야 함을 SNS를 통해 어필한 것. 한 번 이겨본 상대인 심유리를 상대로 타이틀전을 희망하고 있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전달한 셈이다. 

 

홍윤하는 3년 전인 2017년 10월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된 '샤오미 로드FC 영건즈 037' 대회 스트로급 경기(5분 2라운드)에서 심유리에 심판 전원일치 3-0 판정승을 거두고 프로 파이터로서 첫 승의 감격을 누렸다. 

 

당시 홍윤하는 1라운드에서 심유리의 카운터 펀치를 맞고 위기를 맞았으나 이후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위기에서 탈출한 뒤 자신의 장기인 주짓수를 앞세워 경기 상황을 역전시켜 판정승을 이끌어냈다. 

 

홍윤하가 올린 당시 판정 사진에는 패배에 허탈해 하는 심유리의 표정이 그대로 담겨 있다. 

 

홍윤하의 희망대로 심유리와의 타이틀전이 성사될 수 있을 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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