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신인왕 후보 안나린·최혜진, 27일 개막 게인브리지서 데뷔

골프 / 연합뉴스 / 2022-01-25 10:50:38
세계 1위 코다 타이틀 방어전…박인비·이정은 등도 출전
▲ 안나린(사진: 메디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다 미국으로 무대를 옮긴 안나린(26)과 최혜진(23)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루키로 첫 대회에 나선다.

안나린과 최혜진은 27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러톤의 보카 리오 골프클럽(파72·6천701야드)에서 열리는 게인브리지 LPGA(총상금 200만 달러)에 출전한다.

지난주 올랜도에서 열린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이은 2022시즌 LPGA 투어 두 번째 대회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는 최근 2년간 대회 우승자에게만 자격이 주어져 29명만 출전했고, '풀 필드' 대회는 게인브리지 LPGA가 처음이다.

이번 대회부터는 2022시즌 신인들도 본격적으로 나서게 되는데, 신인왕 후보로 꼽힐 만한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경쟁을 시작한다.

선두 주자는 지난달 LPGA 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를 1위로 통과한 안나린이다.

KL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두고 지난해 상금랭킹 9위에 오른 안나린은 Q시리즈에서 안정적인 기량을 뽐내며 '수석 합격'의 영예를 안아 이번 시즌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떠올랐다.

KLPGA 투어에서 10승을 올리고 2018∼2020년 3년 연속 대상을 차지한 최혜진은 Q시리즈 수석은 놓쳤으나 공동 8위에 올라 한참 전부터 벼르던 미국 무대에 마침내 진출했다.

 

▲ 최혜진(사진: KLPGA)


최혜진은 아마추어 시절인 2017년 US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는 등 초청 선수로 출전한 LPGA 투어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낸 터라 데뷔 시즌 활약이 주목된다.

이들은 2주 전 미국으로 떠나 현지 적응과 훈련을 이어가며 데뷔전을 준비했다.

LPGA 2부 시메트라 투어에서 활동하다 Q시리즈 12위로 경쟁력을 입증하며 정규 투어에 입성한 홍예은(20)도 기대주다.

이들을 앞세워 한국은 2015년부터 지켜오다 지난 시즌 놓친 LPGA 투어 신인왕 탈환을 노리는데, 외국 선수들의 면모도 만만치 않다.

Q시리즈에서 안나린에 이어 2위에 오른 폴린 루생-부샤르(프랑스), 지난해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신인왕과 대상을 휩쓴 아타야 티띠꾼(태국),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7승을 올린 후루에 아야카(일본) 등도 모두 이번 대회에 출전 예정이다.

타이틀 방어전에 나서는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 지난주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교포 선수 대니엘 강(미국)을 비롯해 기존 강호들의 우승 경쟁도 이어진다.

신인 외에 한국 선수로는 개막전에서 공동 8위에 오른 박인비(34)를 필두로 이정은(26), 전인지(28), 김아림(27) 등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통산 41승을 보유한 48세의 백전노장 카리 웹(호주)은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 모처럼 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해 후배들과 기량을 겨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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