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리디아 고, 생애 첫 최저 타수상 수상...파운더스상도 수상

골프 / 임재훈 기자 / 2021-11-22 08:48:08
▲ 리디아 고(사진: 스포츠W)

 

리디아 고(한국명: 고보경, 뉴질랜드)가 생애 처음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최저 타수상인 '베어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리디아 고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6천366야드)에서 막을 내린 LPGA 투어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500만 달러)에서 15언더파 273타를 기록, 공동 9위에 올랐다. 

 

이로써 리디아 고는 올 시즌 20개 대회에서 평균 타수 69.329타를 기록, 넬리 코르다(미국), 고진영에 이어 3위에 이름을 올렸으나 코르다와 고진영이 베어트로피 수상에 필요한 규정 라운드수에 미달함에 따라 베어트로피 수상자로 결정됐다. 

 

LPGA 투어 시즌 평균 타수 1위에게 주는 베어 트로피는 규정 라운드 수를 채워야 하는데 규정 라운드는 70라운드, 또는 시즌 전체 라운드의 70%가 된다. 

 

리디아 고는 이달 초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총상금 100만 달러)에 초청 선수로 출전한 데 이어 LET 아람코 팀 시리즈 대회에도 출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그 당시 남아 있던 LPGA 투어 2개 대회(펠리컨 챔피언십,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않을 경우 베어트로피 수상 대상이 되는 규정 라운드수에 미달하게 된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 한 대회만 출전하고 LPGA 투어에 복귀, 남은 2개 대회를 소화함으로써 생애 첫 베어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었다. 

 

리디아 고는 이와 함께 LPGA 투어 선수들의 투표로 결정되는 파운더스상까지 수상했다. 

 

파운더스상은 LPGA 투어 동료들이 주는 모범 선수상이라 할 수 있는 상으로, 1986냔부터 LPGA 투어 선수들의 투표로 LPGA의 정신과 이상, 가치를 잘 보여주는 골퍼에게 매년 수여되어 왔다. 

 

리디아 고는 이날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남길 메시지를 통해 "올해는 코스 안팎에서 특별한 한 해였고, 가족과 친구들 앞에서 베어트로피를 받아 무엇보다 기억에 남는다"며 "또한 투어에서 다른 선수들의 투표로 더 의미 있는 파운더스상을 받게 되어 너무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