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코스레코드 타이' 송가은, NH투자증권 챔피언십 1R 단독 선두

골프 / 임재훈 기자 / 2022-05-14 05:13:17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첫 날 '사이클린 버디' 포함 두 차례 4홀 연속 버디
8언더파 64타로 5년 만에 코스 레코드 타이 기록
▲ 송가은(사진: KLPGA)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신인왕 송가은(MG새마을금고)이 최근 3개 대회 연속 컷 탈락의 어려움을 털어내는 의미 있는 기록과 함께 모처럼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송가은은 13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소재 수원 컨트리클럽(파72/6,581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첫 날 1라운드에서 두 차례나 4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9개의 버디를 쓸어담은 반면 보기는 한 개로 막아 8언더파 64타를 쳐 단독 선두에 나섰다. 

 

공동 2위 최은우(한국토지신탁), 황유민(아마투어, 이상 7언더파 65타)과는 한 타 차.

 

송가은이 이날 기록한 8언더파 64타는 2017년 이 대회에서 김지영(등록명: 김자영2), 이나경이 나란히 기록했던 종전 코스 레코드를 5년 만에 재현한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이다. 

 

송가은은 특히 전반과 후반 한 차례씩 4홀 연속 버디를 잡아냈는데 두 차례 모두 파3, 파4, 파5 홀 버디를 포함한 '사이클링 버디'였다. 

 

지난해 9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신인왕까지 거머쥔 송가은은 올 시즌 5개 대회에 출전해 최근 3개 대회에서 컷 통과에 실패하는 고배를 들었지만 이번 대회 첫 날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과 함께 단독 선두에 나섬으로써 반전의 실마리를 찾았다. 

 

송가은은 경기 직후 기자회견에서 "이전 대회에서 컷오프 했을 때마다 연습을 더 열심히 했다. 이번 대회는 찬스가 올 때마다 퍼트가 잘 따라줘서 결과가 좋았다."며 "최근 컷오프를 많이 하면서 더 위축되고 방어적으로 플레이한다는 걸 스스로 깨달았다. 이번 대회에서는 매 홀 버디를 하겠는 생각으로 플레이했더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자신의 플레이를 총평했다.

 

▲ 송가은(사진: KLPGA)

 

이어 그는 "세 차례 컷오프를 하면서 실망감도 있고 슬프기도 했는데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해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했다."며 "긍정적인 마인드로 연습하고 지금 할 수 있는 것에만 집중하려고 노력했다."고 그 동안 겪은 마음고생을 극복한 과정을 털어놨다. 

 

송가은은 자신이 성장하는 과정에 필요한 점에 대해 "결과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지 않고 과정 속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는 자세"라며 "강한 마음과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확한 퍼팅으로 정평이 나있는 송가은은 이날 오랜기간 사용해 왔던 퍼터를 최근 교체했다는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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