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외인 사령탑' 벨의 첫 훈련 메시지 "女대표팀 문 열려있다"

축구 / 연합뉴스 / 2019-11-15 22:18:42
▲콜린 벨 감독(사진: 연합뉴스)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을 이끌고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한 '첫 외국인 사령탑' 콜린 벨(58·잉글랜드) 감독은 "가장 큰 목표는 강한 팀을 만드는 것"이라며 "국가대표팀 문이 열려있다는 걸 선수들이 알아줬으면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벨 감독은 부임 이후 처음으로 대표팀이 소집된 15일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취재진을 만나 "팀을 꾸리는 데 있어서 나이에 민감할 수 있지만, 전 그렇지 않다. 기량만 갖췄다면 16세든 36세든 상관없다"고 말했다.

지난달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의 첫 외국인 사령탑으로 선임된 벨 감독은 데뷔전인 다음 달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을 준비하며 두 차례 소집 훈련을 통해 선수 파악에 나섰다.

15∼17일 파주 NFC에 총 26명을 불러들여 단기 소집을 진행한 뒤 25∼30일에는 울산에서 24명과 훈련한다.

기존 국가대표 중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인천 현대제철 선수들이 울산 훈련 기간엔 제1회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클럽 챔피언십에 출전함에 따라 두 차례 소집에 참여하는 선수 명단엔 다소 차이가 있다.

2차 소집에 2000년생 강지우(고려대) 등 기대주들을 포함해 대표팀에 소집된 적 없는 선수들을 다수 포함한 벨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 기존 선수들과 경쟁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표팀은 개방돼있다"고 재차 강조하며 "잠재력 있는 선수들을 많이 보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벨 감독은 "나이와 관계없이 힘과 역동성, 기술, 열정 등이 중요한 조건이다. 미팅을 통해 이해시키고 요구하겠다"며 "대표팀에는 '폭발적인' 선수가 필요하다. 훈련을 통해 선수들과 개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훈련에 앞서 미팅을 통해 선수들과 첫인사를 한 벨 감독이 강조한 건 '소통'과 '신뢰', 그리고 '자신감'이다.

"미팅에서 선수들과의 심리적 장벽을 내려놓고자 대표팀 경력 등을 물어봤다"고 전한 벨 감독은 "재능있는 선수들과 많은 것을 함께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그는 "선수들이 실수해도 괜찮다는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며 한국어로 "(실수는) 문제없어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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