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18번홀 역전 버디' 장하나,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초대 챔프 등극

골프 / 윤어진 기자 / 2019-10-06 19: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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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사진: KLPGA)

 

장하나가 18번 홀에서 잡아낸 극적인 역전 결승 버디에 힘입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장하나는 6일 인천 스카이72 오션코스(파72·6천53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 공동 2위 이다연과 김지영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우승 상금은 3억7천500만원.

이번 대회는 지난해까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로 진행되다가 올해부터 KLPGA 투어로 변경, 장하나는 대회 초대 챔피언이 됐다. 

 

장하나에게는 올 시즌 준우승만 세 차례 기록하다 거둔 첫 우승이며, 4월 KLPGA 챔피언십 이후 약 1년 5개월 만에 투어 통산 11번째 우승이다. 

 

장하나는 15번 홀(파4)까지 단독 선두였던 이다연에게 3타나 뒤져 우승 가능성이 희박해 보였다.

그러나 16번 홀(파4)에서 이다연의 두 번째 샷이 그린 왼쪽 벙커 턱 근처에 깊숙이 박혔고, 이다연이 '언플레이어블'을 선언, 1벌타와 함께 더블 보기를 기록하면서 공동 2위 장하나, 김지영과의 격차가 불과 한 타 차로 줄어들었다.

17번 홀(파3)에서 김지영이 보기를 범하며 우승권에서 멀어진 가운데 이다연과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우승 트로피를 건 샷 대결에 돌입한 장하나는 핀까지 약 86m를 남기고 시도한 세 번째 샷을 홀 바로 옆에 붙이면서 버디를 기록, 최소한 연장 승부를 바라볼 수 있는 위치가 됐다. 

이때 이다연이 약 2m가 조금 넘는 거리의 파 퍼트를 홀 왼쪽으로 흘려버리면서 보기를 기록, 순식간에 장하나의 한 타차 리드로 전세가 역전되면서 그대로 장하나의 우승이 확정됐다. 

한편,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고진영, 시즌 4승의 최혜진, 이가영 등이 7언더파 281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특히 이가영 8번 홀(파3)에서 6번 아이언으로 홀인원을 기록해 부상으로 걸린 8천만원 상당의 벤츠 승용차를 받는 행운을 누렸다.

최혜진은 이날 이다연이 역전을 당하면서 다 잡았던 우승을 놓친 덕분에 상금 1위를 지켜냄과 동시에 이다연과 공동 1위였던 대상 포인트 부문에서도 단독 1위가 됐다.


장하나는 시즌 상금 7억9천337만원으로 최혜진에 이어 2위가 됐다.

조아연과 신인상 경쟁을 벌이는 임희정은 3언더파 285타로 공동 12위로 대회를 마쳐 1오버파 289타로 공동 23위에 오른 조아연에 앞섰으나 신인상 포인트 1위 자리는 여전히 조아연이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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