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난 맨시티 만수르 구단주, 변호사 50명 선임에 460억원 투자

핫이슈 / 김충일 기자 / 2020-02-16 15:19:32
▲맨체스터 시티 [AFP=연합뉴스]

 

돈 때문에 일어난 문제를 돈으로 해결할까.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재정적페어플레이(FFP) 위반으로 2시즌 유럽대항전 출전 정지 처분을 받은 가운데 세계 최대 규모의 변호인단을 꾸려 UEFA(유럽축구연맹)에 대항한다는 계획이다.

 

16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더선’에 따르면 “맨시티의 셰이크 만수르 구단주가 FFP 위반 징계에 항소할 것이며, UEFA를 고소하기 위해 세계 최고의 변호사 50인단을 준비했다“라며 ”변호사 선임에만 3000만 파운드(약 46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만수르 구단주는 맨시티의 명성을 떨어뜨리기 위한 UEFA의 의도적인 판단이라고 간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UEFA는 지난 15일 홈페이지에 "클럽재정관리위원회(CFCB)가 검토한 결과 맨시티가 UEFA 클럽 라이선싱과 FFP 규정을 심각하게 위반한 사실을 밝혀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UEFA는 3000만 유로(약 385억원)의 벌금을 부과함과 동시에 2020-21시즌과 2021-22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등 UEFA 주관 대회 2시즌 출전 금지 처분을 내렸다.

 

2018년 10월 축구 폭로 매체인 '풋볼리크스'와 독일 '데어 슈피겔'이 맨시티의 내부 자료를 입수해 맨시티의 FFP 규정 위반 의혹을 폭로한 바 있다.

 

실제로 UEFA 클럽재정관리위원회 조사에서도 맨시티가 스폰서십 수익을 부풀린 것을 확인하며, 결국 중징계를 내렸다.

 

이로써 맨시티는 큰 직격탄을 맞게 됐다. 단순히 유럽대항전 출전 금지에 그치질 않는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비롯해 맨시티 주축 선수들의 이탈뿐만 아니라 잉글랜드 내부 징계에 따라 최소 승점 삭감, 더 나아가 4부 리그까지 강등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맨시티는 UEFA의 결정에 대해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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