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전인지의 '덕분에 챌린지' "코로나19 의료진 보며 열정 되살아났다"

골프 / 임재훈 기자 / 2020-09-11 14:39:17
▲전인지(사진: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ANA 인스피레이션 공동 2위에 오르며 우승 경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전인지가 코로나19에 맞서는 의료진을 보며 열정이 되살아났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전인지는 11일(한국시간)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힐스 컨트리클럽(파72·6천763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 날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한 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로 경기를 마쳐 마들렌 사그스트롬(스웨덴)과 함께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6언더파 66타를 친 단독 선두 넬리 코르다(미국)와는 한 타 차.

 

전인지는 경기 직후 기자회견에 나서 "지난 1년 반 정도 골프를 즐기지 못했지만, 지금은 열정이 돌아왔고 골프를 정말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LPGA 투어에서 3승을 보유한 전인지는 이 중 2승을 메이저대회에서 거두고 있다. LPGA 투어 정식 멤버가 아니던 2015년 US여자오픈을 제패한 뒤 이듬해 미국 무대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고, 2016년 에비앙 챔피언십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전인지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도 9승 가운데 3승,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도 2승이 메이저대회 우승이다. 

 

전인지는 코로나19 영향으로 2월 LPGA 투어가 중단된 이후 한국에서 보낸 휴식기에 대해 "4개월 동안 한국에서 가족, 친구들과 잘 쉬었다. 그전에 고전했기 때문에 쉬면서 다시 뛸 준비를 하고 싶었다"면서 "'리프레시'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람들을 돕는 의사들과 의료진을 보면서 열정이 되살아났다. 자기 일을 열심히 하는 그들을 보며 나의 일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전인지는 최근 달라진 부분에 대한 질문에 "열정과 의욕이 커진 것"이라고 답한 데 이어 예년의 ANA 인스피레이션과 올해의 차이점에 대해서도 "마음가짐"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에 맞서 싸우는 의료진 덕분에 승부사로서 열정과 의욕을 되찾고 골프를 진정으로 즐기게 됐다고 밝힌 전인지가 이번 대회에서 달라진 마음 만큼 달라진 면모를 확실하게 보여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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