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타이틀 방어 vs. 상금 1위 탈환' 박결과 최혜진의 동상이몽

골프 / 윤어진 기자 / 2019-10-30 10:58:48

'타이틀 방어냐 상금 1위 탈환이냐' 

 

박결과 최혜진이 각자의 꿈을 품고 필드로 나선다. 

 

오는 31일부터 나흘간 제주 서귀포시 소재 핀크스 골프클럽(파72/예선 6,638야드, 본선 6,659야드)에서는 2019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9번째 대회인 ‘SK네트웍스ㆍ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6천만 원)’이 개최된다. 

 

▲박결(사진: KLPGA)

 

박결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8타 차를 극복하는 기적과 같은 역전극을 펼친 끝에 프로 데뷔 4년 만에 첫 투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감격의 눈물을 쏟았다. 

 

당시 박결은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너무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서 데뷔해서 많은 분들께서 기대해주신 것에 부응하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 그래서 그런지 우승에 대한 부담 컸다."며 "오늘 우승하게 돼서 그런 부담을 내려 놓은 것 같다.”고 그간의 마음고생과 우승으로 인해 홀가분해진 심경을 털어 놓아 눈길을 끌었다.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나서는 박결은 첫 디펜딩 챔피언 자격의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대한 의지를 다지고 있다. 

 

그는 KLPGA를 통해 “생애 첫 우승을 한 대회이기에 의미가 깊다. 기분은 굉장히 좋고 설레지만, 한편으로는 부담감이 가득하다."며 "물론 올해도 우승을 하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쁘겠지만, 우승은 내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욕심내지 않겠다. 사실 컨디션이 좋은 편은 아니다. 1차 목표를 컷통과로 계획하고, 대회 내내 최대한 보기를 기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박결은 “제주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바람이 대회의 가장 큰 변수가 될 것 같다. 까다로운 홀들이 많기 때문에 페어웨이 안착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박결의 타이틀 방어에 최대 경쟁자가 될 선수는 역시 '상금 1위 탈환'이라는 확실한 우승 동기를 부여받고 있는 시즌 최다승(4승)자 최혜진. 

 

▲최혜진(사진: KLPGA)

 

올 시즌 KLPGA 투어가 현재 단 2개 대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것을 고려했을 때, 이번 대회에서의 성적에 따라 효성에프엠에스 대상포인트, 상금순위, 신인상포인트 등 주요 기록 순위가 변동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특히 상금 순위의 향방에 가장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주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장하나가 상금 부문 선두를 달리던 최혜진을 추월한 상황. 

 

두 선수의 격차가 약 1억2백만 원임을 감안하면 현재 대상포인트 1위와 평균타수 1위를 기록 중인 최혜진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우승 상금 1억6천 만원을 추가하면서 상금 1위 자리를 되찾는 것은 물론 나머지 타이틀 역시 굳힐 수 있다. 

 

최혜진은 “올해 제주에서 열린 ‘제13회 S-OIL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기억이 있었던 것만큼 이번 대회에서도 훌륭한 경기를 펼치도록 노력하겠다."며 "시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2019시즌을 즐거운 기억으로 마무리하길 바란다”는 각오와 바람을 밝혔다. 

 

이어 그는 “기록 타이틀을 신경 쓰기 보다는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며 "최근에 실수가 잦아, 그 점을 보완하는 데에 집중하며 경기를 펼치다 보면 좋은 성적으로 이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