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예비신부' 이보미, "오빠가 힘 되는 말 많이 해줬죠"

골프 / 윤어진 기자 / 2019-11-08 10:43:29
▲이보미(사진: JLPGA 공식 SNS 캡쳐)

 

다음 달 배우 이완과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신부' 이보미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ADT캡스 챔피언십(총상금 6억원) 출전을 위해 한국을 찾았다.

 

지난 2007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이보미는 2010년 KLPGA 투어에서 최저타수상·다승왕·상금왕 등을 수상하며 국내 무대를 평정했다.

2011년부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로 무대를 옮긴 이보미는 2015년 시즌 7승을 비롯, 상금 총액 2억 3천엔(한화 약 19억원)으로 남-녀 일본 프로무대에서 역대 단일 시즌 최다상금을 경신했다.

또한 2016년에도 일본여자프로골프협회(JLPGA) 상금왕을 수상하며 2년 연속 일본 여자프로골프 상금왕을 차지했다.

 

출중한 기량에 예쁘고 귀여운 외모, 그리고 친절한 매너까지 겸비한 이보미는 JLPGA 무대에서 '보미짱'으로 통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구가, 일본 TV 오락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각종 골프 잡지 표지 모델로도 등장하면서 ‘보미짱’ 신드롬을 일으켰다.

 

하지만 이보미는 2017년부터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해 작년까지 극심한 슬럼프에 시달렸다. 지난해 이보미는 톱10 입상이 단 한 차례도 없었고, 상금랭킹은 83위까지 추락했다. 한 대회에서는 컷 탈락 후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러나 올 시즌 이보미는 지난 시즌과는 확연히 달라져 있다. 올 시즌 출전한 26개 대회에서 9차례나 컷 탈락했지만 지난 달 27일 끝난 JLPGA 투어 노부타 그룹 마스터스 GC 레이디스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두 차례 톱3 입상에 성공하는 등 뚜렷한 슬럼프 탈출 징후를 나타내고 있다. 

 

이보미는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여름부터 조금씩 달라졌다. 그 전까지는 그냥 클럽을 휘둘렀던 것 같다. 지금은 스윙 개념을 새롭게 정립하고 있다."며 "임팩트 순간 머리를 고정해야 한다는 생각에 너무 사로잡혀 백스윙이 자꾸 작아지는 문제가 있었는데 이제는 밸런스만 유지하면 된다고 생각하니 훨씬 자연스럽고, 자신감 있게 때릴 수 있게 된 것"이라고 기술적인 측면에서 부진 탈출의 원인을 설명했다. 

 

이어 이보미는 '예비신랑' 이완이 슬럼프 탈출에 큰 도움이 됐음도 빼놓지 않고 설명했다. 

 

이보미는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엄청 많았다. 엄청 울었고... 그때 오빠가 힘이 되는 말을 많이 해줬다. 워낙 긍정적인 사람"이라며 "제일 기억에 남는 게 ‘지금까지 충분히 잘 하고 있으니까 너무 욕심 안 내도 돼’라는 거였다. 가족한테도 말 못할 고민을 오빠에게는 털어놓으면서 위로를 받았다."고 말했다. 

 

사랑의 힘으로 슬럼프에서 탈출한 이보미가 오랜만에 참가한 KLPGA 투어 대회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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