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육상연맹, "도쿄올림픽 연기...세계육상선수권 2022년 개최 검토"

스포츠일반 / 임재훈 기자 / 2020-03-25 10:41:35
▲사진: 도쿄올림픽조직위

 

코로나19 팬데믹 사태 여파로 2020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이 내년으로 연기됨에 따라 당초 2021년 개최 예정이던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1년 연기, 2022년에 치르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육상연맹은 25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성명서를 내고 "올림픽을 2021년으로 연기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일본 정부의 결정을 환영한다"며 "내년 열릴 예정인 세계육상선수권 대회의 2022년 개최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육상선수권 대회는 내년 8월7일부터 15일까지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올해 7월24일 개막할 예정이었던 도쿄올림픽이 내년 여름 개최될 경우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대회 일정이 겹치게 된다. 

 

앞서 세바스찬 코 세계육상연맹 회장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에게 "즉시 도쿄올림픽 개막을 연기해야 한다"고 서한을 보낸바 있고, 도쿄올림픽 연기론이 봇불터지듯 했던 지난 24일 성명을 통해 "우리 연맹은 이미 202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최 시점 변경을 준비하고 있다."며 "도쿄올림픽의 2021년 개최를 대비한 움직임"이라고 밝힌바 있다. 

 

올림픽 메달이 가장 많이 걸려 있는 종목인 육상에서 이같은 발빠른 움직임을 나타내 보이자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IOC는 도쿄올림픽 연기를 결정함에 있어 큰 고민거리 하나를 덜어낼 수 있었다.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당초 계획보다 1년이 미뤄질 경우 베이징동계올림픽과 카타르월드컵이 치러지는 해에 함께 대회가 치러지게 되지만 하계올림픽을 피해 대회를 치를 수 있게 돼 대회 운영이나 흥행에 미치는 타격이 상대적으로 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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