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생 사소, 박인비 이후 13년 만에 US여자오픈 최연소 우승

골프 / 이범준 기자 / 2021-06-07 10:06:14
▲ 유카 사소(사진: Getty Images/AFP= 연합뉴스)

 

2001년생 유카 사소(필리핀)가 US여자오픈을 제패하며 '메이저 퀸'의 왕관을 썼다.

사소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올림픽 클럽 레이크코스(파71·6천383야드)에서 열린 제76회 US여자오픈(총상금 550만 달러, 우승 상금 100만 달러)에서 연장 접전 끝에 하타오카 나사(일본)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사소는 이날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하나, 더블보기 2개를 묶어 2오버파 73타를 쳐 최종합계 4언더파 280타를 기록, 하타오카와 공동 선두를 이룬 뒤 연장전에 돌입했다. 

 

9번(파4)과 18번 홀(파4) 결과를 합산해 승자를 가리는 방식의 연장전에서 사소와 하타오카 모두 연이어 파를 지켜냈고, 서든 데스로 이어진 9번 홀에서 사소가 3m 가량의 거리에서 시도한 버디 퍼트가 성공되면서 사소의 우승이 확정됐다. 

 

이로써 생후 19세 11개월 17일 만에 생애 세 번째 출전한 US여자오픈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사소는 2008년 박인비 이후 13년 만에 대회 최연소 우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아울러 필리핀 선수로는 2000년대 초반 2승을 올린 제니퍼 로살레스에 이어 역대 두 번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필리핀인 어머니와 일본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사소는 사소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대표팀을 꺾고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한 필리핀 대표팀의 주역으로 지난해 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JLPGA)에서 2승을 거뒀고, 지난 4월 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1, 2라운드 내리 선두를 달려 주목을 받았다. 

 

한편,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려 미국 선수로는 2016년 브리트니 랭 이후 5년 만에 US여자오픈 우승을 바라봤던 렉시 톰슨(미국)은 이날 후반에만 5타를 잃으며 무너지면서 최종 합계 3언더파 281타를 기록, 3위로 대회를 마쳤다.

2017년 박성현을 시작으로 2019년 이정은, 지난해 김아림 등 최근 4년 중 세 차례 우승자를 배출한 한국은 올해는 우승자를 배출하는 데 실패했다. 


한국 선수 중엔 세계랭킹 1위 고진영과 2위 박인비가 최종합계 1오버파 285타를 기록, 공동 7위에 오르며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고, 공동 3위로 최종 라운드에 돌입한 이정은은 5타를 잃어 공동 12위(2오버파 286타)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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