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하 세계육상] '난만 출신' 시판 하산, 10000m 이어 1500m 제패 '2관왕'

스포츠일반 / 임재훈 기자 / 2019-10-06 10: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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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오피아 난민 출신 네덜란드 육상 국가대표 시판 하산이 2019 도하 세계육상선수권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하산은 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여자 1,500m에서 3분51초95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017년 런던 대회 우승자 페이스 키프예곤(케냐)은 3분54초22로 2위, 구다프 츠게이(에티오피아)가 3분54초38로 3위로 들어왔다. 


지난 달 29일 자신의 주 종목이 아닌 여자 10,000m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했던 하산은 자신의 주종목인 1,500m에서는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쳤다. 400m 지점을 바로 앞두고 선두로 올라선 하산은 800m, 1,200m 구간을 모두 1위로 통과했고 결승선을 앞두고는 경쟁자들과의 격차를 크게 벌렸다.

 

경기 뒤 하산은 국제육상경기연맹(IAAF)과의 인터뷰에서 "영광이다. 나는 정말 열심히 노력했고, 그 결과가 오늘 나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하산은 인터뷰에서 자신에 대해 제기되고 있는 금지약물 복용에 대한 의혹을 일축했다. 

 

하산이 2017년 나이키와 계약하며 인연을 맺은 앨버트 살라자르 코치가 10월 1일 미국반도핑위원회로부터 '4년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는데 그는 '테스토스테론 등 금지약물을 교묘하게 선수들에게 투약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하산 역시 살라자르 코치로부터 금지약물을 제공 받았을 것이라는 의심를 바드고 있다.

 

이에 대해 하산은 "나는 2017년에 살라자르와 만났다. 이미 그 전에 정상권에 있는 선수였다"며 "나에 대해 쉽게 말하는 사람들에게 화가 난다. 내가 얼마나 열심히 훈련했는지 보여주고 싶을 정도"라고 관련 의혹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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