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이미 올림픽 출전권 따낸 선수, 도쿄올림픽 연기 불이익 없다"

일반/e스포츠 / 임재훈 기자 / 2020-03-26 09:41:14
▲사진: 연합뉴스

 

2020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이 코로나19 팬데믹 사태 여파로 1년 가량 연기됨에 따라 올림픽 출전권을 둘러싼 혼란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한체육회가 이미 도쿄올림픽 출전 자격을 얻은 선수들이 올림픽 연기로 불이익을 받을 일은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대한체육회는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19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등 각 나라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대표들과 화상회의를 할 때 이미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57%의 선수들은 올림픽이 연기되더라도 불이익을 받지 않고 그대로 출전한다고 강조했다"고 25일 전했다.

도쿄올림픽 출전 선수를 약 1만1천명으로 추산할 때 이 중 57%가 올림픽 티켓을 확보한 가운데 나머지 43%가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자격 예선 대회에서 출전권 획득에 도전하던 중 도쿄올림픽이 연기됐다는 것이 IOC의 분석이다.


대한체육회는 이에 대해 "43%에 해당하는 선수들은 기준 기록과 세계 랭킹에 따라 올림픽 출전권을 주는 종목에서 뛴다"며 "해당 종목이 올림픽 출전 기준 기록과 세계 랭킹을 어느 시점으로 새로 잡느냐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종목별 올림픽 예선과 랭킹 포인트가 걸린 국제대회가 무더기로 연기된 만큼 해당 종목 국제연맹(IF)이 언제 새 기준을 제시하느냐에 따라 티켓의 향방이 결정된다는 것. 

이에 해당하는 종목으로는 유도, 레슬링, 펜싱, 배드민턴과 육상, 수영 등인데 IOC는 이 문제와 관련, 4주 안에 해당 종목 IF와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전망이다. 

 

우리나라는 이달 10일 현재 올림픽 출전권 전체 157장을 확보했다. 기록·랭킹 종목에선 최대 60장의 추가 티켓을 기대한다.

김영찬 체육회 국제대회부장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올림픽 기준 기록을 통과하고 높은 세계랭킹을 유지해 선수 개인이 올림픽 티켓을 따내는 종목도 있고, NOC 자격으로 출전권을 확보한 종목도 있다"며 "야구, 여자배구와 같은 단체 구기 종목은 선수 개인이 아닌 NOC 자격으로 출전권 24장(야구), 12장(배구)을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NOC 자격으로 올림픽 티켓을 딴 종목은 대회를 앞두고 언제든 대표 선수를 실력 좋은 선수로 교체할 수 있다.

최종 예선에서 좋은 실력을 뽐내 도쿄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앞장선 선수라도 기량이 떨어지면 올림픽 본선에선 뛸 수 없다. 이는 올림픽 연기와 무관한 원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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