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살 어린이' 나카무라, 일본 사상 바둑 최연소 입단

걸스포츠 / 최지현 / 2019-01-07 09:38:43
▲ 나카무라 스미레(사진: 한국기원)

한국에서 바둑 유학 중인 소녀가 일본 최연소 입단 기록을 새로 썼다.

2015년부터 한국의 한종진 바둑도장에서 바둑을 배운 나카무라 스미레가 연수 기간을 거쳐 오는 4월 1일 정식으로 프로 기사가 된다.

마이니치 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기원은 5일 나카무라가 특별 영재 특별 전형으로 입단했다고 발표했다.

만으로 10세가 된 나카무라 초단은 일본 프로바둑 최연소 입단 기록을 세웠다. 현 일본기원 최연소 입단 기록은 9년 전 후지사와 리나가 세운 11세 6개월이다.

일본 프로 기사인 아버지 나카무라 신야 9단의 영향으로 나카무라 초단은 3살부터 바둑돌을 잡았다. 나카무라의 부모님은 딸에게 좋은 바둑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한국에 보내자는 결단을 내렸다. 한국의 여러 도장을 둘러본 나카무라 부부는 2015년 봄 한종진 9단에게 딸을 맡기기로 했다.

한종진 9단은 "스미레는 처음부터 대단한 아이였다. 가르치고 싶다는 욕심이 날 정도로 훌륭한 재능을 타고 났다"며 "바둑 집안에서 자라니 올바른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이라고 말했다.

또 "일본에서 최연소 입단을 했지만, 입단대회를 거치지 않았다. 그러나 1∼2년 후에는 당연히 입단할 실력이라고 생각했다."며 "앞으로 열심히 해서 훌륭한 기사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 멋진 기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나카무라 초단은 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바둑 대국에서 이기면 행복하다. 중학생이나 고등학생일 때 타이틀을 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일본기원은 중국, 한국 기사들에 맞설 유망주를 키우기 위해 영재 특별 입단 전형을 신설했고, 그 첫 사례로 나카무라 초단을 선발했다. 일본기원은 특별 프로그램으로 나카무라 초단을 세계적인 기사로 육성할 계획이다.

 

[ⓒ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