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수권 도마 8위' 여서정, 도쿄올림픽 개인자격 출전 확정

스포츠일반 / 윤어진 기자 / 2019-10-14 09:12:46
▲여서정(사진: AFP=연합뉴스)

 

'도마 공주' 여서정(경기체고)이 세계선수권 도마 종목 결선에서 8위에 머물렀지만 내년 도쿄올림픽 출전권은 확보했다. 


여서정은 12일(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 한스마르틴슐라이어할레에서 열린 제49회 기계체조 세계선수권대회 도마 여자 결선에서 1, 2차 시기 평균 14.183점을 획득해 참가 선수 8명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기록한 순위(5위)보다 세 계단이나 내려간 순위다. 

앞선 예선에서 5위(14.766점)로 결선에 오른 여서정은 1차 시기에서 예선보다 난도를 0.4점 높인 6.2점의 독자 기술 '여서정'을 펼쳤으나 불안한 착지로 주저앉은 바람에 높은 실시점수(수행점수)를 받지 못했고, 0.3점을 당했다. 1차 시기 점수는 13.933점.

 

이어진 2차 시기에서 난도 5.4점짜리 기술을 펼쳐 실시점수 9.033점을 보태 14.433점을 받은 여서정은 1, 2차 시기 평균 점수가 예상보다 많이 낮아지며 8위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이 종목 금메달리스트이자 작년 세계선수권 우승자인 미국 체조의 간판 시몬 바일스(15.399점)는 물론 상위 입상자들의 점수와도 상당한 격차였다. 

 

세계선수권에서의 기대 이하의 성적에도 불구하고 여서정은 내년 도쿄올림픽에는 출전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대한체조협회에 따르면 여서정은 세계선수권대회 개인 종목별 결선에 진출한 선수 중 개인 자격 출전권을 받은 12명 중 1명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결과는 올림픽 단체전 출전 국가(12개 나라) 선수들을 제외한 다른 나라 선수들에게도 성적에 따라 올림픽 출전 기회를 균등하게 보장하는 국제체조연맹(FIG)의 방침에 따른 결과다. 

 

이에 따라 여서정은 아버지 여홍철 경희대 교수에 이어 부녀가 모두 올림픽에 출전하는 진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여홍철 교수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도마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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