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내년 연기 확정...개최 시기 조율 등 난제

스포츠일반 / 임재훈 기자 / 2020-03-25 08:49:10
▲사진; IOC 홈페이지 캡쳐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인한 2020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의 연기가 확정됐다. 

 

개최국 정상인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24일 오후 약 45분에 걸친 전화 통화를 통한 회담 끝에 도쿄올림픽을 1년 연기하기로 합의했다.

 

당초 도쿄 하계올림픽은 올해 7월 24일부터 8월 9일까지, 패럴림픽은 8월 25일부터 9월 6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다. 


아베 총리는 이날 회담 직후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1년 정도 연기하는 구상에 관해 바흐 위원장과 의견 일치를 이뤘다고 밝혔고, IOC도 올림픽 연기를 공식 발표했다.

아베 총리는 "(올림픽을) 대략 1년 정도 연기하는 것을 축으로 해서 검토해줄 수 없는지 제안했다. 바흐 회장으로부터 100% 동의한다는 답을 받았다"며 "늦어도 2021년 여름까지는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개최한다는 것에 합의했다"고 통화 내용을 전했다. 

 

그는 이어 올림픽 연기 제안은 현재 상황을 고려해 선수들이 최고의 몸 상태에서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고 관객이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올림픽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IOC 역시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도쿄 올림픽이 2020년 이후로, 그러나 늦어도 2021년 여름까지는 일정이 조정돼야 한다고 바흐 위원장과 아베 총리가 결론을 내렸다"고 전화 회담 내용을 확인했다. 


이어 IOC는 "이번 결정은 선수와 올림픽 게임과 관련된 모든 사람, 국제 사회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현재 상황과 WHO가 오늘 제공한 정보를 토대로 내려졌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IOC는 "이런 어려운 시기에 도쿄 올림픽이 세계에 희망의 등불로 설 수 있고, 올림픽 성화는 이 터널의 끝에서 빛이 될 수 있다는 데 (IOC와 일본이) 동의했다"며 "따라서 올림픽 성화는 일본에 머무를 것"이라고 알렸다.

아울러 내년에 올림픽이 열리더라도 대회 명칭은 '올림픽·패럴림픽 도쿄 2020'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도쿄올림픽이 1년 가량 연기됨에 따라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와 IOC는 2021년 개최 예정인 다른 대형 스포츠 이벤트들의 개최 시기를 감안해 구체적인 올림픽 개최 시기를 정하는 문제와 올림픽 예선 개최 시기, 선수촌, 프레스 센터 등 올림픽 지원 시설등의 운영 문제 등 올림픽 연기로 파생된 난제들을 풀어나가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