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게이, 女마라톤 2시간15분 벽 깼다...시카고 마라톤 2시간14분04초 세계新

스포츠일반 / 윤어진 기자 / 2019-10-14 08:16:22
▲브리지드 코스게이(사진: 로이터=연합뉴스)

 

케냐의 마라토너 브리지드 코스게이가 여자마라톤 사상 처음으로 2시간15분 벽을 깨고 세계기록을 갈아치웠다. 

코스게이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2019 시카고 마라톤에서 42.195㎞ 풀코스를 2시간14분04초의 압도적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날 2위를 차지한 아바벨 예사네(에티오피아, 2시간20분51초)와 3위를 차지한 헤레테 버르카(에티오피아, 2시간20분55초)는 코스게이보다 무려 7분 가까이 늦은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코스게이의 이번 기록은 지난 2003년 폴라 래드클리프(영국)가 작성한 종전 세계기록(2시간15분25초)를 16년 만에 1분21초나 앞당긴 세계신기록으로 아직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의 승인 절차가 남았지만, 이 대회가 세계 3대 마라톤으로 불리는 '골든라벨' 대회이기 때문에 기록이 공인 받는 데는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IAAF도 "이벤트 대회에서 13일 1시간58분40.2초에 달린 남자 마라토너 엘리우드 킵초게와 달리 코스게이는 공식 마라톤대회에서 기록을 세웠다"라고 전했다.'

 

킵초게는 앞서 베를린에서 사상 최초로 2시간 벽을 깨는 기록(1시간58분40.2초)을 세웠지만 페이스 메이커들의 도움를 받는 등 공인 조건에 맞지 않는 레이스를 통해 작성한 기록이었기 때문에 IAAF의 공인을 받지는 못했다. 


2016년부터 마라톤 풀 코스를 뛰기 시작한 코스게이는 2017년 시카고 마라톤에서 2시간20분22초로 2위에 올랐고, 지난해 이 대회에서 처음으로 2시간20분의 벽을 깨는 기록(2시간18분35초)으로 우승했다.


코스게이는 올해 4월 런던 마라톤에서 2시간18분20초의 새로운 개인 최고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그로부터 약 6개월 만에 여자마라톤의 새 이정표를 세우는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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