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도쿄올림픽 조직위, 조용히 연기 준비 착수"

스포츠일반 / 임재훈 기자 / 2020-03-23 06:44:10
▲사진: 연합뉴스TV

 

2020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가 대회 연기 준비에 착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2일 로이터 통신은 도쿄조직위와 가까운 복수의 익명의 관계자의 말을 인용, 도쿄조직위가 올림픽 연기와 관련한 초안 마련 준비를 시작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쿄올림픽 연기안 초안 작성에 관여한 도쿄조직위 관계자와 가까운 한 관리 "올림픽을 연기했을 때를 가정한 시뮬레이션을 만들어달라는 요청을 마침내 받았다"며 "연기 시점에 따른 비용 평가를 고려해 플랜 B, C, D 등 다양한 대안을 강구 중"이라고 말했다. 


도쿄올림픽이 연기될 경우 그 자체로 도쿄조직위와 일본 정부는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감수해야 한다. 

올림픽이 취소되면 TV 중계권료를 비롯해 후원사들의 각종 지원 비용, 인건비, 광고비 등을 합쳐 약 51조원이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는 것이 일본 경제전문가들은 전망인데, 취소가 아닌 연기라고 하더라도 연기되는 기간에 발생하는 각종 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기 때문에 올림픽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수입이 그대로 들어온다고 하더라도 상당한 수준의 손실은 피할 수 없다. 


따라서 도쿄조직위는 비용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올림픽을 연기하면 언제 여는 게 좋은지에 집중할 전망이다.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 응한 또 다른 관계자 역시 도쿄조직위가 도쿄올림픽 연기를 주제로 논의했다고 확인했다.

논의에선 한 달 또는 45일 연기, 1∼2년 연기 등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토마스 바흐 위원장은 20일 뉴욕타임스 인터뷰에서 정상 개최를 추진한다면서도 "다른 시나리오를 고려하고 있다"며 연기 가능성을 시사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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